일본의 하토야마 전 총리는 2020년까지 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25% 감축하겠다고 유엔에서 선언했습니다. 당시 일본의 경제계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게 나왔습니다만, 이러한 정치적 결단 (?)이 여러 연구 및 정책에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2007년 일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13억톤 (CO2 기준)으로 이가운데 약 21%가 가정에서 배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정 유래 배출량 중 약 23%가 급수/배수에 관련된 위생설비 (즉, 양변기, 샤워기 등)에 유래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아래 일본은 최근 물절약이 이산화탄소배출 저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 내용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위생설비 메이커 TOTO에서는 건축물, 특히 가정의 위생기구 (즉, 양변기, 샤워기 등)를 대상으로 절수형기기를 보급하는것이 이산화탄소배출을 관리하기 어려운 가정분야의 이산화탄소삭감에 유효하며, 2020년에는 절수기기의 보급을 통해 일본 이산화탄소배출량의 90년 대비 약 1% (주방, 욕실 및 화장실 물사용에 의한 이산화탄소배출의 25%)를 감축가능하다는 시뮬레이션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연구결과는 여기)
이 연구에서 제시된 예측평가기법이 아시아 전역에 적용가능하다는 것에 주목하여 일본 환경성의 "신메커니즘 실현가능성조사사업 (GEC)"에서는 절수효과에 의한 탄소 크레딧 (carbon credit)화 실현가능성에 대한 조사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사업타당성이 충분히 인정됨과 동시에 이를 실행할 상대국 (개발도상국) 을 찾는다면 일본은 자국이 개발한 절수형 급/배수 시스템을 상대국에 제공함으로 인해 자국의 제품판매와 온실가스배출 감축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셈이 되겠지요. 2011년 현재 일본이 검토중인 신메커니즘 실현가능성 조사 및 CDM/JI 실현가능성 조사안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에)
*신메커니즘 실현가능성조사사업 (양국간 오프셋-크레딧제도): 일본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제안하고 있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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